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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나의 골프 이야기

21년 말부터, 골프를 시작했다.
 
어릴 때는 골프를 도대체 무슨 재미로 보고 무슨 재미로 하나 싶었다. 조그만 공 작대기로 후려치는 게 그렇게 재미있을까...
 
그러다가 본격적으로 흥미를 가지게 된 건, 골프 관련 만화를 보게 되면서였다.
대학교 입학하고 나서... 그때가 2001년도였는데, 지금은 모바일이 너무 활성화 되어서 다 없어진 것 같지만 그때는 책대여점이라는 게 꽤 성업했다. 아주 오래전부터 있었던 만화방..하고는 좀 다른게, 물론 만화도 있지만 소설을 주로 취급했던 것 같고, 그 자리에서 시간제로 읽는게 아니고 도서관 처럼 책을 빌리는데 돈을 내고 빌린다는 게 좀 다르달까...? 하여튼 정말 열심히 빌려다 읽었다.
 
그 때 빌려 읽은 책 중에 골프 만화도 있었는데, 지금도 기억난다. 아래의 세가지이고, 좌측부터 순서대로 읽었던 것 같다.
 

이중에서 라이징 임팩트가 제일 판타지 같은데, 기억에 많이 남는다. 지금 다시 글 쓰려고 찾아보니 작가가 일곱개의 대죄의 그 작가네...
 
어쨌거나, 위의 만화들을 읽으면서 골프가 친숙해지고, 룰을 알게되니까... 골프가 재밌어졌다! 역시 뭐든지 아는만큼 보이고, 재미있는 법이다. 그래서 대학교 계절학기로 골프 수업을 듣기도 했더랬다...
 
하지만 골프는 아무래도 접하기가 쉽지 않았다.
1. 골프채를 구비해야 하고...
2. 골프채가 있어도 가지고 다니려면 차가 없으면 힘든데다가,
3. 필드에 나가려면 돈과 시간도 많이 든다.
4. 실내골프연습장이나 스크린도 가기가 쉽지 않았다.
5. 젊은 사람
중간중간 스크린만 가끔 가긴했는데 정말 한손에 꼽을 정도였고...
 
그 와중에 동생은 회사에서 골프를 자주 접하면서 거의 아마추어 실력을 갖게 되어 격차는 점점 벌어지고... 이렇게 골프랑 인연이 없나 하다가...
 
21년 8월에 이직을 하고, 10월에 세종시로 이사를 가면서, 출퇴근이 많이 짧아지고 출장도 줄어서 시간이 좀 생겼다. 그래서 혼자서 스크린가서 치기 시작했는데...
 
제대로 배운 적이 없으니 점수가 나올리가 없다. 그래도 골프를 친다는 것 자체가 좋았다.
레슨을 하기에는 시간도 오래 걸리고 돈도 들고...그래서 혼자 스크린을 계속 쳤다.
가족과의 시간을 해치지 않기 위해서 주말에, 아침에 7시 이전에 여는 스크린을 찾아서...

 
양파만 하지 말자에서 시작해서 백돌이... 보기 플레이... 싱글까지 차근차근... 얼마전에는 알바트로스까지...!

여기에는 유튜브의 힘이 컸다...!
 
지금까지 골프치면서 폭풍검색도 많이 했는데... 그 내용도 여기다가 같이 업데이트 하려고 한다.
 
앞으로 골프 치는데 있어서 나한테도 도움이 많이 되고, 검색 등을 통해서 여기로 오는 사람들도 도움이 조금이라도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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